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정우택 "당권주자 첫 TV토론, 자기들끼리 감정싸움"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모두발언 하는 정우택


뉴시스

포즈 취하는 신상진-홍준표-원유철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당대표 후보자 첫 TV토론에서 홍준표, 원유철 후보가 홍 후보의 바른정당 합류 논란, 재판 문제 등으로 난타전을 벌인 데 대해 "감정싸움으로 치우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당 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로서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쓴 소리를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책에 나온 것을 인용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당원과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면 되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토론은 감정이 앞서는 것들이 있더라도 상대방 인격을 존중하고 그것에 대한 이성적 언급을 통해 국민들을 이해시키고 납득시켜 나가야 한다"며 "당사자들끼리의 논쟁과 싸움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토론회를 통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저 분이 우리 당을 이끌만한 적격자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기회이지 경선자들끼리 싸움되는 토론회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번에 이 점을 망각한 듯한 모습을 보여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네들끼리 이성적으로 잘 얘기해서 국민들이 판단하게 해줘야지 자기네들끼리 감정싸움하고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거듭 말하며 첫 TV토론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한국당 당권 주자인 신상진·홍준표·원유철 후보 3인은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원 후보가 "혹시 정치자금법 (재판) 때문에 야당 대표가 되면 법에 일종의 정치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차원에서 출마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이 많다"고 공격하자, 홍 후보 역시 "원 의원이 준비를 좀 해야 할 것이다. 보좌관도 산업은행 건으로 구속돼 있는데 보좌관이 친구 아니냐"고 응수하는 등 거센 언쟁을 주고받았다.

lovelypsyche@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