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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어선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덜미…어획물 훔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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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창원해양경비안전서 전경(창원해양경비안전서 제공)2017.6.28/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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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영세어민들의 어선에서 어획물을 훔쳐온 30대가 어선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덜미가 잡혔다.

창원해영경비안전서는 절도, 절도미수 등 혐의로 A씨(3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8일 오후 10시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장구마을 선착장에서 정박하고 있던 어선B호(2.05톤)에 침입해 어창에 보관중인 갯가재 20㎏과 털게 10㎏ 등 100만원 상당의 어획물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 14일 오후 11시쯤 같은 장소에서 어선 C호(1.06톤)와 D호(0.89톤)에서 바지락 10㎏, 갯가재 10㎏ 등 55만원 상당의 어획물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같은 장소에서 어획물을 훔치기 위해 어선 E호(1.05톤) 등 4척에 침입했지만 어획물이 없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해경은 B호에 설치된 차량용 블랙박스와 인근도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차량을 특정하고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해경조사에서 “절취한 어획물을 가족과 함께 먹었고 추가 범행은 없다”고 진술했다.

창원해경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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