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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장휘국 교육감 "文정부와 손잡고 혁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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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자회견 하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체제 구축

직선 2기 3년, 미래교육 전환 추진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8일 "문재인정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남은 임기 1년 동안 혁신교육의 뿌리를 내리고 상생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체제 구축은 직선 1·2기 지난 7년 동안 광주교육이 펼친 정책방향과 일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키워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현재 중학교 1학년 2학기에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단계를 밟아 전체 학년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교 체제 단순화를 위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검토하고 고교 내신과 수능 절대평가에 대비한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며, '책임학력제'로 기초학력을 보장한다.

그동안 갈등을 겪어왔던 사립학교법인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장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 산하 사학들은 전국 어느 시도의 사학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사립학교 모두 건실한 사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사학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학교자치 강화를 위해 교육청의 목적사업비를 축소하고 학교표준운영비를 증액하며, 5·18교육 전국화도 추진한다.

장 교육감은 "직선 2기 3년 동안 우리 교육은 혼용무도(昏庸無道)의 시기를 위태롭게 건너 왔다"며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파행으로 교육의 질이 추락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으로 민주주의의 가치가 부정됐다"고 평가했다.

장 교육감은 "그동안 광주시교육청은 혁신교육이 곧 미래교육이라는 믿음으로 행복한 학교와 질문이 있는 교실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직선 2기 3년의 성과로는 학교 청렴성 강화, 교실수업 질적 향상, 학교와 마을의 협치 확대, 무상급식 확대, 교사 전문성 강화 등이 꼽힌다.

장 교육감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 통·폐합과 교육공무직 공개채용 과정에서 소통 부족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발생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며 "남은 임기 1년 동안 우직하게 혁신교육의 대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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