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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대기업 취업시켜주겠다" 4억여원 가로챈 前기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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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남지방경찰청./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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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대기업 직원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지인들에게 자녀를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받은 전직 일간지 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기업에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4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일간지 기자출신의 A씨(48)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6월 4일 B씨(60·여)에게 아들을 대기업 정규직원으로 특별채용 시켜주겠다고 속여 7100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8명으로부터 총 4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남에서 활동한 A씨는 여수지역 소재 대기업 직원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회사 로고와 위조한 회사 직인 등을 이용해 채용과 관련된 유사 문서를 만들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문서를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면서 마치 곧 취업이 확정될 예정이고 정직원으로 출근도 가능한 것처럼 속여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취업사기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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