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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씨트리-고려제약, 치매·파킨슨병 치료제 공동판매·연구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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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씨트리와 고려제약은 지난 27일 치매와 파킨슨병으로 대표되는 '퇴행성 노인질환 치료제의 공동판매와 연구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씨트리의 치매치료제인 '엑셀씨 캡슐'과 고려제약의 파킨슨병 치료제인 '아만타정' '로피맥스정' 제품의 공동판매를 시작으로 신제품 및 개량 신약 연구 개발도 공동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8월 24일 노바티스의 엑셀론이 6개월 급여 정지되는 시점을 앞두고 극적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씨트리의 엑셀씨는 현재 공급 중인 전국 23개 종합병원을 비롯해 각 의료기관을 통해서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엑셀론 캡슐의 전 제형(1.5mg·3mg·4.5mg·6mg)을 대체할 수 있는 엑셀씨 캡슐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며 "작년 유비스트 자료 기준으로 엑셀론 캡슐의 매출액은 76억 원이다"고 말했다.

고려제약은 협약을 통해 엑셀씨를 공동으로 판매할 수 있게 돼, 모든 성분의 치매 치료제를 갖추게 됐다.

특히, '아만타정'과 '로피맥스정' 등의 파킨슨병 치료제를 공동 판매하게 돼 치매 치료제와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씨트리와 고려제약은 공동 연구에 대한 협약도 체결했다. 연구개발비가 크게 늘어나는 현실에서 공동 생동 등을 통해 R&D에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업계 측은 "신경계 질환 치료체 개발과 판매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두 회사의 협력은 급격한 고령화 시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커다란 반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씨트리의 김완주 대표이사는 "양 사이 공동판매와 연구개발을 통해 치매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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