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망우리 묘지공원에 야간조명 설치

망우리 묘지공원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시는 망우리 묘지공원 사색의 길 구간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총 연장 4.7㎞ 중 서울시 관리범위인 1.9㎞로 가로등 53개가 설치된다.

야간조명 운영시간은 하절기의 경우 일몰부터 오후 11시까지, 오전 4시부터 일출까지다. 동절기에는 일몰부터 오후 10시까지, 오전 5시부터 일출까지 운영된다.

시는 해 뜨는 시간과 날씨 등의 환경을 고려해 야간조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망우리 묘지공원은 만해 한용운, 도산 안창호(묘터), 소파 방정환, 대향 이중섭 등 50여명의 유명인사 묘역이 있는 근현대사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시는 지난해 인문학 길 '사잇길' 2코스(8㎞)와 전망대 3곳을 조성했다. 또 유명인사의 묘역을 정비하고 안내시설을 설치해 시민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 공간을 제공해오고 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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