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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대구, 치과산업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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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치과산업 메카로 뜬다!
대구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미래부 신규 공모과제인 '차세대 치아조직 재생기술'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미래전략단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신규과제로 공모한 차세대바이오사회밀착형지원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중 '치아조직 재생기술개발 사업'에 선정, 내달부터 관련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이 사업은 치아줄기세포와 3D 바이오프린팅 및 바이오소재 개발을 통해 현재 보편화돼 있는 인공구조물의 사용에 의한 부작용인 인체조직과의 부조화 및 염증 발생, 주위 치아의 탈락 현상 등을 보완할 차세대 바이오 치아 제작 및 치아조직 재생 기술에 대해 앞으로 5년간 55억원(국비 50억, 시비 5억) 규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김형룡 미래전략단장은 "이번 연구팀은 경북대 치과의학전문대학원,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의 교수들로 최적으로 구성, 기술개발의 각 단계별 과제를 해당 전문가들이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는 의료기기산업 매출액 중 치과의료기기 매출액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의료기기 기업 매출액이 매년 9%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치과산업 중심지다. 또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치과병원 등 우수한 연구기반을 인정받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치아조직 재생기술 개발사업' 과제에 선정, 이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치과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준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차세대 치아조직 재생기술 개발 연구의 성공은 지역 치의학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민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대구시와 대구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치의학산업의 컨트롤타워인 '한국치의학융합산업진흥원' 설립 및 유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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