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구리-포천고속도로, 실시협약 보다 1000원 올려 3천800원 책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천=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30일 0시 개통을 앞두고 있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요금이 남구리IC∼신북IC 본선 44.6㎞ 기준 3천800원으로 결정되면서 당초예상보다 1천원 가까이 비싸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27일 국토교통부는 물가상승분 총공사비 증가분을 반영해 통행요금을 구리IC에서 종점인 신북IC까지 승용차 기준 3천800원, 첫 진출입로인 중랑IC까지 1천400원, 동의정부IC까지 2천300원, 지선인 양주IC까지 3천300원으로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2010년 12월 29일 실시협약 체결 때 보도자료를 통해 통행요금이 도공 요금의 1.02배인 2천847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년 뒤인 2012년 6월 1일 착공 때도 통행요금이 3천615원으로 도공 요금의 1.02배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돼 이용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었다.

또한 총사업비의 절반 이상인 1조 5천억원 규모의 자금 재조달을 한 차례 실시, 요금 인하요인도 생겼다.

당초 예상했던 3천600원 이하 요금이 책정될 것을으로 기대했던 주민들은 비싸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천시의 한 관계자는 "줄곧 국토부에 요금 인하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금 재조달을 통해 60원의 요금 인하요인이 발생했다"며 "물가상승분과 총사업비 증가분 등 요금 인상 요인과 자금 재조달 등 요금 인하 요인을 모두 고려해 요금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포천시 신북면 44.6㎞ 본선구간과 소흘JCT∼양주 옥정지구 6㎞ 지선 구간 등 50.6㎞ 왕복 4∼6차선 도로로, 모두 2조 8천687억원이 투입돼 오는 30일 착공 5년 만에 개통한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