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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대구 방송고에 첫 학교협동조합 인가…29일 개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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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구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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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8일 대구방송통신고 청소년반이 대구에서 처음 교육부로부터 학교협동조합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1일 개설된 대구방송통신고 청소년반은 학업중단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영·수 위주의 교육 대신 협동조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체 시민의식과 협동심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 수업 방식에 따라 학생들은 조합원 자치회의를 통한 의사결정 방법, 봉사활동 등의 조합원 교육과 목공제품, 화장품, 도예제품, 제빵, 커피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실습형 교육을 받는다.

협동조합의 주축은 학생들이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생산한 제품은 인가를 받은 '대송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판매된다.

대송 사회적협동조합 윤광민 학생이사는 "협동조합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 처음 시작했을 때 우리는 각양각색이었고, 협동과는 어울리지 않았다"며 "그러다 어느 순간 우리가 먼저 제안하고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해갔다"고 말했다.

조합의 교사이사인 김민숙 교사는 "교육사업인 사회적협동조합의 가장 큰 목표는 바로 교육적 효과"라며 "1년간 학생들의 눈빛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수익과 성과 보다는 학생들의 삶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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