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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경남, '적조 선제적 대응' 어민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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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어업인들과 힘을 모아 올 여름 선제적으로 적조 예방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27일 통영에 있는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서 100여명의 어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적조 자율방제 협약을 체결하고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적조 방제선단 구성과 방제 지원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류 양식 어업인으로 구성된 자율방제단은 자기어장지키기 실천 운동을 전개해 그동안 행정기관 중심으로 추진됐던 적조방제에서 어업인 중심의 방제체제로 전환한다.

이날 참여의식 함양과 책임있는 피해예방 노력을 통해 어업인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수산생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장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책임과 의무를 전제로 한 자율적 어업활동과 수산업의 공생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던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올 여름 적조기간 어류양식 어업인들을 도와 협력 방제지원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이는 수산업 공동 성장과 참여를 위한 것으로 최근 침체기를 맞고 있는 어류양식업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하고자 경남도가 요청한 것을 (사)한국자율관리어업 경남연합회가 수용함으로써 이뤄졌다.

경남도는 올 여름 적조와 고수온을 대비해 활력강화제와 저층 해수공급장치 3곳을 시범 공급하고 안전해역 88ha 지정과 공공 방제장비 18대를 확보했으며, 황토 37만t과 황토 살포선박 120척을 구축해 두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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