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주택에서 홀로 사는 50대 남성이 숨진 지 3개월 정도 지난 뒤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30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주택에서 최 모(5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전기 검침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전기 검침원은 최씨가 전기요금을 수개월째 납부하지 않아 이날 집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최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최씨는 아내와 이혼하고 홀로 지내면서 평소 술을 자주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패 정도로 미뤄 최씨가 3개월 전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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