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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여성 납치·강도 30대 용의자, 모텔서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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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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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여성 납치 강도 사건의 30대 남성 용의자가 모텔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8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여성을 폭행, 납치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38)가 숨진채로 발견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4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모텔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지기 전 A씨가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와 맥주 등을 사 숙소에서 마신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충북 증평군의 한 노래방에서 우연히 만난 B씨(55·여)에게 "바람쐬러 놀러가자"며 유인, 차를 몰고 공원에 도착하자 B씨의 얼굴 등을 폭행한 뒤 목을 졸랐다.

B씨가 기절하자 A씨는 차를 몰고 대구 남구 대명동 인적이 드문 도로에 차를 세운 뒤 B씨의 지갑에서 현금 12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다음날 오전 의식을 차린 B씨는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경찰은 용의자 A씨의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지갑에 있던 신분증과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사망자가 A씨임을 확인했다. 발견 당일 오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망 시간과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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