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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맞춤형 일자리 제공해 인구 늘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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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옥천군수 제안 "인근 대도시 인력 흡수토록 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 효과"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김영만 충북 옥천군수가 26일 간부회의에서 지역 일자리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한 인구유입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수동적 일자리 소개가 아닌 능동적인 일자리 제공으로 맞춤형 안정적 일자리 서비스를 대내외적으로 폭넓게 활용하자"며 "군민뿐만 아니라 인근 대도시의 인력을 흡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더 만들고 나아가 인구 늘리기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제안했다.

김 군수는 실 사례까지 들었다. 올해 군 주민복지과와 체육시설사업소, 군보건소 등에서 기간을 정해 일하고 있는 관외 거주자는 청소년상담사, 수영 및 헬스 강사 등 모두 8명인데 이들 근로자가 옥천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계속해서 만들어 아예 이곳으로 이주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자고 했다.

이들의 입을 통해 옥천에는 대도시보다 일자리가 많다는 소문이 나면 인구유입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다.

이에 대해 현재 대전에서 옥천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청소년상담사 A씨는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라고 답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라며 "오랫동안 꾸준히 일할 수 있다면 옥천으로의 전입을 충분히 생각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또 "옥천의 교육 여건이 대도시만큼 나아진다면 이주할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올해 일자리 관련 예산을 총 80여억원 확보한 가운데 일할 의욕이 있는 군민은 모두 일할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제도상 보완점이 많다" 며 "각종 회의 시 의견을 적극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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