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투자한 물류업체 백세물류과기(베스트 로지스틱스)가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27일 허쉰커지 등이 보도했다.
백세물류과기는 23.4% 지분을 보유한 알리바바가 최대주주이며 설립자인 조니 추가 14.7%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백세물류과기의 IPO 규모가 10억달러에 달해 올해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백세물류과기는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은 최근 3년간 3배로 불어난 13억달러에 달했고 손실은 1억9800만달러로 두 배가 됐다.
주식 거래명은 `베스트`로 정해졌고 자금 조달 규모와 기업 가치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회사의 자금 조달 규모를 10억달러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해 투자자로부터 7억6000만달러를 모집한 이후 이 회사의 가치는 30억달러로 책정된 바 있다.
최대주주인 알리바바는 지난 2009년부터 수차례 걸쳐 백세물류과기에 2억56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20%대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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