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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뉴스앤이슈] 또다시 6월 악재 맞은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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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한번 껐더니, 더 큰불이 났습니다.

지난해 6월 국민의당을 흔들었던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이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직후, 이번에는 제보 조작 파문이 불거졌습니다.

국민의당이 박차를 가하고 있던 당 혁신 작업과 전당대회 준비 등도 모두 올스톱됐습니다.

정확히 1년 전이죠.

총선 직후인 지난해 6월, 이른바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은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검찰은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이 광고 대행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 2억 천여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가 있다며 기소했었습니다.

하지만 1심에 이어 지난 15일 선고된 2심에서도 박선숙, 김수민 의원은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안철수·천정배 당시 대표가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았고, 창당 기반이었던 호남에서도 지지율 1위 자리를 민주당에게 내주는 등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2심까지 무죄 선고를 받으며 이미지 회복에 주력하려는 찰나, 국민의당은 또다시 당원과 전직 최고위원 등이 검찰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당 내부에서도 충격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주홍 의원은 개인 성명을 내고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명색이 '공당'에서 이런 끔찍한 범죄행위를 획책하다니 국민의당 소속이라는 게 부끄럽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동안 새 정치, 새로운 길,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외쳤던 국민의당.

국민의당이 그토록 외쳤던 새 정치는 잠시 멈췄습니다.

당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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