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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유성엽 의원과 안민석 의원/뉴스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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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전북 정읍)은 26일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서는 제2의 촛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성엽 의원은 이날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이 연 ‘끝나지 않은 전쟁’ 북콘서트에 참석해 안민석 의원이 특별법 직권상정 가능성을 언급하자 “직권상정에는 요건이 있는데, 비상사태라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산술적으로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이 과반을 넘기 때문에 밀어붙이면 특별법이 통과되는데, 법사위의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상정을 안하거나 시간을 끌어서 통과를 안 시킬 가능성이 99%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직권상정이라는 게 있다”면서 직권상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 의원은 안 의원이 “국민들이 촛불을 들어 ‘이 법을 통과시켜라’고 국회를 압박해 의장이 (직권상정을) 결심하도록 하는 시나리오를 말씀하시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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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회의원이 2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말하고 있다.2017.6.26/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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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재산을 몰수하는 특별법 제정 움직임은 안 의원과 유 의원 주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안 의원은 “내일 아침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을 추진하는 초당적인 의원 모임이 결성된다”면서 “한 40명 모였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1명, 바른정당 하태경·이혜훈 2명, 나머지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라고 밝혔다.
이 모임에서 안 의원은 대표를, 유 의원은 수석 간사를 맡았다.
이날 북콘서트는 최순실 국정농단 내용 전반을 담은 책 ‘끝나지 않은 전쟁’을 펴낸 안 의원이 전국 순회에 나서 12번째로 연 것이다.
안 의원은 “북콘서트를 50번 해서 돈이 모아지면 그 돈으로 숨겨진 최순실 재산을 찾는 데 쓸 계획”이라며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ello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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