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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통대기업 본사 줄줄이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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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유통기업들이 줄줄이 본사를 옮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다.

롯데그룹은 본격적으로 '잠실 시대'를 연다. 소공동에 있던 그룹의 '콘트롤타워격인 경영혁신실은 이달 말부터 롯데월드타워로 이사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오는 30일 경영혁신실 일부 팀이 먼저 입주하고, 다음 달 중순까지 경영혁신실 전체와 주요 비즈니스 유닛(BU), 회장실 등이 이사할 예정이다. 높이 555m의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건물로, 경영혁신실과 4개 BU는 14∼38층 프라임 오피스 구역 중 17층, 18층, 20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등의 계열사는 이미 입주했다. 롯데푸드, 롯데홈쇼핑 등 일부 계열사는 잠실로는 이전하지 않는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르면 8월부터 '강남 시대'를 연다. 홍보실을 제외한 백화점 전 부문이 반포 센트럴시티에 있는 강남점으로 이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삼성동으로 본사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내 금강쇼핑센터에 본사가 있는 현대백화점은 2019년 삼성동 KT&G 대치타워 인근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CJ그룹은 남산 본사 리모델링 결정에 따라 퇴계로5가 CJ제일제당로 임시로 사무실을 옮긴다. CJ가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직후인 1994년부터 사용한 남산 본사는 기존 18층에서 19층으로 증축 리모델링된다. 또한 CJ제일제당센터에 있던 CJ푸드빌은 KT&G을지로타워로 옮기고 7월1일부터 을지로 시대를 연다.

SK플래닛 11번가도 서울 신대방동 농심사옥에서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빌딩으로 내달 중 이전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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