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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中 출퇴근 지옥철 '여성 전용칸' 도입.. 역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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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인민망 화면 캡처]

중국 광저우성 광저우시가 지하철 여성 전용칸을 운영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여성 안전을 위해 지하철 1호선에 객실 1칸을 여성 전용으로 만들어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에 운영할 예정이다.

광저우시 관계자는 "여성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인파로 꽉 찬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 등을 당하기 쉬워 이러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신문망이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7%가 지하철 여성 전용칸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주로 "성 평등에 역행하며 역차별이다"라는 의견이다.

이런 비난에도 광저우시는 여성 등 노약자 보호가 최우선 정책이며 지하철 여성 전용칸에 대한 찬성 의견도 적지 않다면서 강행 의사를 밝혔다.

한편 선전시 또한 광저우시와 마찬가지로 조만간 지하철 여성 전용칸 도입을 계획 중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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