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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fn★이슈] 두 여성이 만들어낸 대작 속 작은 흥행…‘더 서클’·‘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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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어마어마한 자본과 화려한 영상미로 눈을 사로잡는 대작 블록버스터 작품 사이에서 이자벨 위페르의 영화 ‘엘르’와 엠마 왓슨의 ‘더 서클’이 입소문에 힘입어 잔잔하고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대작 공세 속 빛을 발하고 있는 ‘더 서클’은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기업 서클에 입사한 신입사원 메이(엠마 왓슨 분)가 모든 것을 공유하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창립자 에이몬(톰 행크스 분)의 이념에 따라 자신의 24시간을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에 자원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긴장감 있게 그린 소셜 스릴러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개봉한 ‘더 서클’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3만868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5만118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의 신호탄을 알렸다.

단독 개봉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다양성 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동시기 개봉작 중 전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이자벨 위페르에게 생애 첫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의 영광을 선사한 영화 ‘엘르’ 역시 개봉 10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다.

‘엘르’는 언제나 당당하고 매력적인 게임 회사의 대표 미셸(이자벨 위페르 분)이 자신의 일상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홀로 범인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감성 스릴러로 욕망을 가장 잘 다루는 거장, 폴 버호벤 감독이 연출하고 프랑스의 최고의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함께 호흡을 맞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25일 기준 누적관객수는 2만3103명으로 개봉주 대비 상영관 축소에도 불구하고 일별 관객 수는 1주차 주말과 대등한 스코어를 보이며 흥행 가속도를 입증했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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