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레폰안심플랜 부가가치세 환급을 간편하고 쉽게 처리하기 위해 요금 자동이체 납부계좌로 입금하거나 청구요금에서 환급 금액을 미리 제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앞서 KT에 부가세 환급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올레폰안심플랜은 휴대폰 분실, 도난, 화재, 침수,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기 변경 및 파손 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당초 '이동통신 부가서비스'로 제공해 부가세를 납부해왔다. 지난해 8월 금융당국이 이를 '보험서비스' 분류하는 유권해석을 내놓음에 따라 부가세를 환급하게 됐다. 지난 4월 26일부터 부가세 환급을 시작했고 2개월간 약 150만명의 고객이 환급받았다고 KT는 밝혔다.
부가세 환급 대상 고객은 2011년 10월부터 2017년 4월 기준 올레폰안심플랜 서비스 요금을 납부한 고객으로 총 환급 대상자는 약 988만명, 총 환급금은 약 60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올레닷컴에서 로그인이나 별도 회원가입 필요 없이 본인인증(SMS 또는 아이핀)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한 가까운 KT 플라자에서 대상자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부가세 환급 신청 기한은 환급 시행일로부터 5년 뒤인 2022년 4월까지다.
KT는 고객들의 편의와 신속한 환급 진행을 위해 자동이체로 납부하고 있는 계좌로 입금 또는 청구요금에서 환급 해당 금액만큼 수납처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올레닷컴 홈페이지, 올레닷컴 앱, 고객센터 앱, 청구서 등을 통해 고객대상 환급을 안내해왔으며, 향후 주기적인 부가세 환급 현황 보도자료 배포, 미환급 고객 대상 SMS(문자서비스) 발송 등을 통해 조기에 환급 시행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안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올레폰안심플랜 시즌3를 이용 중인 고객의 경우 5월 청구서부터 부분과세로 요금이 청구되고 있다. KT는 지난해 9월부터 폰 분실과 파손시 보상 혜택에 중점을 둔 ‘KT폰 안심케어’를 서비스 중이다.
편명범 KT 영업본부장(전무)은 “KT는 올레폰안심플랜 이용 고객들이 부가세를 불편 없이 환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대상 고객들이 빠른 시일에 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는 한편 환급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