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자매결연지역 중국 흑룡강성에서 열린 하얼빈 국제박람회는 세계적 규모의 종합무역박람회로, 75개국 3000개 업체가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드문제로 인한 통관상의 문제로 충북도와 대전시만 참여했다.
충북에서는 ㈜빛담, ㈜일신웰스, 해사랑, 한국교통대학교산학협력단, ㈜지엘켐, ㈜월드리빙, 레보아미, 제일종묘농산㈜, 자연과인삼, ㈜더블유 등 10개 수출기업이 참가했다.
기업별로는 펌프유리병 제조업체인 ㈜월드리빙이 흑룡강성 홈쇼핑사를 방문, 깊이있는 협상 끝에 15만 달러를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조미김을 전시한 해사랑은 하얼빈 우체국과 연간 8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지난 3월 베이징 선물용품박람회에서 큰 결실을 거뒀던 레보아미는 이번 행사에서도 38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장에서 뿌리는 보톡스제품 체험행사를 진행,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충북도 참가업체 대부분은 내년 박람회에도 다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사전 중국 인증 및 위생허가 취득 지원확대를 요청했다.
이상은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내년에도 청주상공회의소와 협업해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에 계속 참가할 것"이라면서 "도내 수출기업들의 중국 동북지역 마케팅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흑룡강성과의 경제 및 우호교류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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