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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순천향대, 의료창업 활성화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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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난23일 오후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의홀에서 열린 ‘2017 의료창업 활성화 워크숍’에서 서창수 창업지원단장이 다양한 창업지원제도와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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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의료산학협력실은 지난 23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의홀에서 2017 의료창업 활성화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병원은 의료, 건강관리 등 기술적 노하우가 집적된 곳으로 이를 사업화와 창업으로 연결하면 수준높은 기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특히, 순천향대는 전국 4개 대학병원을 보유한 의료분야에 특성화된 대학으로 그동안의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가진 대학으로 그 의미를 부여한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날 세션1에서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지원단의 의료창업 지원 전략'을 주제로 창업절차 및 과정의 이해와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세션2에서 의료창업 전략과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헬스브리즈 정희두 대표는 '닥터두의 창업이야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메디컬 컨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헬스브리즈를 2009년 창업, 창업계기와 10여 년간 창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소개했다. 그는 창업의 중요한 포인트로 문제해결, 서비스, 시장규모, 시장, 팀구성 5가지라고 창업스토리를 발표했다.

▲인하대학교병원 송순욱 교수는 줄기세포, 재생의료 분야 기술창업 사례에 대한 발표를 통해 글로벌 특허 등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송 교수는 창업이 성공하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적재산권 확보와 더불어 정직과 성실한 노력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표준품질원 김익수 대표는 '의료기기 창업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부의 의료정책 및 관리제도와 밀접한 의료기기가 지식기반의 융복합 및 다품종 소량생산 산업으로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환경에서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숙지 등 확실한 창업 준비와 함께 인허가 및 표준 전문가 인력 풀 구축 등 창업지원 전문 인력 구축으로 이 분야 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보통의 경우 의사들은 기술이 있어도 창업을 할 줄 모르는데 다른 사람을 통해 창업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워크숍을 통해 나타났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병원의 전체적인 반응과 의견을 분석해 향후 병원·주제별로 주기적인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교일 총장은 "병원에서 창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보고, 또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경험, 자산을 병원에서 많이 이해하고 활용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14년부터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후 창업지원 노하우와 경험, 창업지원시스템, 학생창업강좌, 학생창업동아리 등의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병원의 고급인력과 기술, 노하우가 접목되면 의료, 바이오, 건강관리 분야의 창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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