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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한은 “美·中·EU·일, 하반기 경기 회복 지속…한국 수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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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은행은 25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하반기 세계 주요국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한국 수출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경제 ‘빅4’가 올해 하반기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들 국가에 수출하는 한국 경제에도 호재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은 주요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말보다 상향조정하며 경기 낙관론을 펴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글로벌 경기 회복은 중요한 변수다.

한은은 하반기 미국 경제가 2% 초중반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고용시장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수출 확대에 따라 6%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유로존(유로화를 통화로 쓰는 국가들)과 일본의 전망도 밝다. 유로존은 내수 부문이, 일본은 수출·투자 증가가 성장을 이끌어 각각 1%대 후반, 1%대 초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정치·경제적 변수가 적지 않아 세계 경기 회복세를 낙관하기만은 힘든 상황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부유자산 축소 규모를 어떻게 정하는지와 오는 12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지가 변수다. 중국은 기업부채 급증을 위험 요인으로 안고 있다. 유로존에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정치적 불확실성을, 일본은 고용 여건 개선이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한 데 따른 소비 회복 지연 가능성을 안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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