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근 최씨는 SK바이오팜 수시채용으로 이달 초 입사해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대리급)로 근무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의약중간체, 항생물질 연구개발 등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다. 최씨가 근무하는 전략팀은 SK바이오팜의 성장 전략을 짜고, 신약개발 포트폴리오와 성과를 관리하는 업무를 한다.
대부분의 오너 2~3세가 그룹의 주력 계열사에 입사하는 것과는 달리 최씨는 SK바이오팜을 첫 근무지로 선택했다. 자신의 경력을 잘 살릴 수 있는 계열사로 SK바이오팜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지난 2008년부터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시카고대 뇌과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했다. 미국 하버드대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한 제약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국내에 들어와선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서 일하다 지난 1월 퇴사했다.
SK바이오팜이 SK그룹이 ‘5대 핵심 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대표하는 계열사란 점도 최씨가 이 회사를 선택한 이유로 해석된다. 최 회장이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를 전사적으로 주문하는 가운데 최씨는 SK바이오팜에서 경력을 살려 일을 배우고 향후 그룹의 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를 맡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의 1남 2녀 중 차녀 최민정 중위(26)는 2014년 소위로 임관해 해군에 근무중이며, 아들 최인근 씨(22)는 현재 미국 브라운대에 재학 중이다.
[이투데이/김유진 기자(eugene@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