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베트남 하이퐁 직업학교에 기증한 LG IT도서관에서 학생들이 PC를 활용해 학습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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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하이퐁산업직업훈련학교에 LG IT 도서관을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하이퐁산업직업훈련학교 외에 비엣트로닉기술학교, 하이퐁폴리텍학교, VMU직업학교 등 하이퐁 지역의 다른 직업학교 3곳에도 올해 안에 IT 도서관을 지어줄 예정이다.
도서관에는 교육용 PC(개인용 컴퓨터)와 TV, 에어컨, 냉장고 등을 설치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3년 동안 4개 직업학교 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 50명을 매년 선발해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우수 졸업생에겐 LG전자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LG전자는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인 하이퐁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한다. 이곳에선 TV, 휴대폰,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등 베트남 현지에 판매하는 제품을 포함해 세계 각지로 수출하는 제품도 만든다.
전날 열린 기증식엔 고명언 LG전자 베트남생산법인장(부사장), 석명수 LG디스플레이 베트남생산법인장, 조지태 LG이노텍 베트남생산법인장, 부덕 후안 하이퐁산업직업훈련학교 총장, 뜨라 뚜 후이엔 월드비전 베트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고 법인장은 "직업학교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은 베트남에서 LG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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