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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말 바꾼 트럼프 “코미 녹음테이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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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제임스 코미와 나의 대화를 녹음한 녹취 또는 ‘테이프’가 있는지 모른다”면서 “나는 그런 녹취를 만들지 않았고 가지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자신이 트위터에 쓴 말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임스 코미는 언론에 정보를 흘리기 시작하기 전에 우리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음)테이프’가 없기를 바라야 할 것”이라고 쓴 바 있다.

이 말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을 경질하기 전에 그와 나눈 대화를 녹음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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