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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주식매도 1주만에 신주 1만주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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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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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엔씨소프트 신주 1만주를 취득한다고 22일 밝혔다. 보유주식 8000주를 전량 매도한지 1주일만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난 13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보유주식 8000주를 매각한 배재현 부사장이 1만주의 신규 주식(신주 발행)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부사장은 지난 2013년 2월, 주식 5만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았다. 주당 14만원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로 1만주 행사시, 배 부사장은 14억원을 지불하고 주식을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배 부사장이 시세차익을 얻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매도 물량도 최고치여서 최고경영진이 공매도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한국거래소도 엔씨소프트 경영진의 공매도 개입 여부를 두고 조사가 한창이다.

실제 배 부사장은 리니지M 출시를 하루 앞두고 주식 매각에 나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두자릿수 이상 급락했다. 소액주주들은 "리니지M의 핵심 콘텐츠인 아이템거래 기능이 빠진 채 출시되는 것을 사전에 알았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만 배 부사장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8000주 매각을 결정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배 부사장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방식을 신주 발행 방식으로 결의했다"며 "주식취득 관련 세부내용은 관련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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