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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코스피, 사흘 만에 2370선 회복…'유가 하락'에 날개 단 항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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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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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큰 폭으로 오르며 237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84포인트(0.54%) 오른 2370.3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등락을 오가던 지수는 금세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중국 A주의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신흥시장 지수 편입으로 장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회복해나갔다. 관련 이슈가 이미 지수에 반영됐고,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에 우려가 다소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어닝 시즌을 앞두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호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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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84포인트(0.54%) 오른 2370.3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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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기관이 홀로 1375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5억 원, 17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 IT서비스, 복합기업, 출판, 판매업체, 항공사, 증권, 은행, 자동차, 철강, 생물공학, 화학, 화장품, 제약 등이 상승했고 전자제품, 해운사, 건설, 부동산, 전문소매, 조선, 건축제품, 포장재, 광고, 종이목재, 담배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1.01%)를 비롯해 SK하이닉스(0.31%), 현대차(0.62%), 한국전력(0.84%), 삼성물산(4.17%), 현대모비스(1.38%) 등이 줄줄이 올랐다.

국제 유가 하락이 항공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아시아나항공(2.80%), 대한항공(1.32%), 제주항공(0.38%), 한진칼(2.92%) 등 대부분의 항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배럴당 98센트(2.25%) 하락한 42.53달러에 마감했다. 장 한때는 42.13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37%) 하락한 663.28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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