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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ETRI·철도연, 中企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출에 기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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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브라질에 55억원 규모 지하철 스크린도어 및 제어시스템을 수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스크린도어 제조업체인 한별이엔씨와 제어시스템 업체인 씨디에이에 각각 기술을 지원했다.

ETRI(원장 이상훈)는 연구소기업 알티스트와 공동 개발한 '고신뢰 분산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술을 스크린도어 제어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공, 이번 수출이 성사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철도연은 스크린도어 제어시스템 업체 씨디에이 스크린도어 시스템 개발 과정을 밀착 지원, 기능 안성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ETRI의 고신뢰 분산 소프트웨어(SW) 플랫폼기술이 적용된 브라질 산토스시의 스크린도어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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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개발한 고신뢰 분산 SW 플랫폼은 각종 시스템 운영체제(OS), 미들웨어, 시스템 안정성 검증에 쓰이는 다용도 플랫폼이다. 분산기술을 적용해 각각의 기능이 따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오류 발생 확률이 10억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기능 안전 국제 기준인 'DO-178B', 'IEC61508'을 준수한다.

ETRI는 최근 브라질 산토스시에서 55억원 규모 스크린도어 시스팀 구축사업을 수주하고도 기술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한별이엔씨에 제공, 스크린도어 시스템의 기반 OS로 활용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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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ETRI 고신뢰CPS연구그룹 선임연구원이 분산 SW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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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은 시스템 제어 장치 및 SW 성능 향상, 고장감시 체계 개선, 상태 감시 및 전환 기술 등을 지원했다.

김태호 ETRI 고신뢰CPS연구그룹장은 “고신뢰 분산 SW 플랫폼은 외산 기술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우수하다”면서 “앞으로 많은 국내 기업에 활용돼 해외 진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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