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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개인만 순매수 코스피, 소폭 반등…外人 차익실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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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2일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7포인트(0.08%) 오른 2359.30을 기록 중이다. 중국A주의 MSCI EM지수 편입 등 이슈로 주춤 하던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밀어올리는 힘이 약해 지수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 중이다.

개인만 주식을 사고 있다.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 1103억원 순매도를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만9000원(0.80%) 오른 23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뒤이어 SK하이닉스가 0.93% 오른 6만5400원을 기록 중이고, 현대차(0.31%), NAVER(0.57%), 한국전력(0.48%), 삼성물산(1.14%), 현대모비스(0.3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0.75%), KB금융(-0.55%)은 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했다. 지주사 전환과 자사주 처분ㆍ소각 결정을 내린 SK케미칼은 단기 고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4% 하락 중이다.

대외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코스피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지만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 자극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A주의 MSCI EM 지수 편입이 국내증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며 "최초편입시기가 내년 5월이고, 이 또한 두 번에 나뉨에 따라 수급부담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심리는 커질 소지가 있다"며 "코스피 레벨에 대한 부담, 원화의 약세 전환, 유가 레벨다운 등 단기적으로 만만치 않은 주변 여건이 조성되고 있고, 여기에 한국의 MSCI 이머징 지수 내 비중 축소 이슈는 선제적인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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