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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350선으로 밀려…SK하이닉스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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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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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한 채 2350선으로 주저앉았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70포인트(0.49%) 내린 2357.53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34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소 회복해 나갔다.

중국 A주가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EM(신흥시장) 지수에 편입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A주 편입으로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졌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중국 A주의 편입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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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70포인트(0.49%) 내린 2357.53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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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개인이 홀로 2960억 원을 대량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6억 원, 1897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사, 전기제품, 건설, 화학, 화장품, 제약, 광고, 식품, 항공사, 석유가스 등이 상승했고 자동차, 담배, 증권, 은행, 출판, 가구, 부동산, 건축제품, 철강, 가정용품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1.25%), 네이버(1.62%), 한국전력(1.33%), SK텔레콤(2.00%)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37%), 현대차(-3.60%), 삼성물산(-1.49%), 현대모비스(-0.9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800원(1.25%) 상승한 6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는 6만63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일본 민관 펀드 산업혁신기구 등이 참여했다.

한편 코스닥도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54%) 하락한 665.77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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