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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뜨겁게 달궈지는 달구벌, 대구경북 찜통더위에 온열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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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경북에서만 온열환자 5명 발생

10대 고등학생부터 논밭서 일하던 50대 농민도

대구도 온열환자 발생 여부 집중적으로 파악 중

"열 탈진 증상 나타나면 병원으로"

중앙일보

대구경북의 여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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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찜통 더위가 이어지는 경북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21일 파악한 결과, 10일부터 20일까지 경북 김천시·안동시·문경시·고령군에서 모두 5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남자 4명, 여자 1명이다.

문경시의 모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운동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김천시와 고령군에서도 각각 논·밭,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던 농민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엔 이상이 없다.

21일 오전 현재 대구에선 아직 온열환자가 공식적으론 확인되지 않았다. 대구시는 병원과 보건소 등을 통해 온열환자 발생 여부를 계속 파악 중이다.

온열환자는 열 탈진 증상을 나타낸다. 무더운 곳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한다. 몸에 열이나고 얼굴 색깔이 창백해진다. 어지러움을 느끼다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열 탈진 증상이 보이면 곧바로 주변에 도움을 구하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 소방당국은 물을 자주 마시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무더위가 집중되는 시간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대구·경북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늦게 경북 영주시 등 북부 일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대구기상지청이 예보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김윤호 기자 kim.you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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