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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말투 기분 나쁘다”···주유소 장애인 직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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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경찰서는 20일 지적장애를 앓는 주유소 직원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ㄱ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

ㄱ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 10분쯤 전북 군산시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 ㄴ씨(40)의 얼굴과 몸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인 ㄴ씨는 세차 가능 여부를 묻는 ㄱ씨에게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고 답했으나, ㄱ씨는 차에서 내려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주유소 측은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ㄱ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ㄱ씨의 차량을 추적해 붙잡았다.

ㄱ씨는 경찰조사에서 “세차를 거부한 김 씨의 말투가 기분 나빠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권기정·박용근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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