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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파리협정 탈퇴 결과는?...2100년 지구촌 살인폭염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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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 협약 탈퇴로 온난화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온실가스가 억제되지 않을 경우 오는 2100년에는 전 세계의 3/4이 살인폭염에 시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탈퇴한 미국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도 애써 외면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미국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할 것입니다.]

하지만 올여름 지구촌은 벌써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 피닉스 지역은 낮 기온이 45도까지 올랐고, 50도를 곧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도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났고, 영국 런던은 태국 푸켓보다도 더웠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이란도 50도를 넘는 더위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앞으로는 상황이 더 암울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 연구팀은 지금과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 추세가 계속되면 2100년에는 전 세계의 3/4이 살인폭염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살인폭염이란 사망자가 발생한 전 세계 더위 사례를 분석한 것인데, 습도에 따라 온도가 달라집니다.

연구 결과 서울은 2100년, 살인폭염 일수가 무려 67일, 두 달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상하이는 123일, 일본 도쿄 84일, 미국 뉴욕 53일, 로스앤젤레스 28일, 브라질 상파울루는 110일로 계산됐습니다.

미국의 기후 변화 협약 탈퇴가 몰고 올 미래 기후 재앙을 예측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기후변화에 실렸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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