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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검찰, 정유라·박 전 대통령 수 차례 통화…구속영장청구서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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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이자 ‘이대 입시 ·학사 비리’의 공범 혐의를 받는 정유라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소환되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아시아투데이 허경준 기자 =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수차례 직접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8일 정씨의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청구서에 적시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재직할 당시 정씨는 최씨 전화로 직접 박 전 대통령과 통화까지 했다는 사실을 영장에 포함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과 정씨가 통화를 했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되기는 했지만, 사실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정씨가 2015년 6월 독일로 출국할 수 있었던 것도 삼성그룹의 승마지원 계획을 확인한 뒤라고 영장 청구서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8일 업무방해 혐의 등 기존 범죄사실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정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또는 21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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