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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낙연 총리, 광주에 이어 '경북형 일자리 모델'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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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발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경북서 일자리 정책 행보 첫발

【경산=뉴시스】 김덕용 이통원 기자 = “광주에 이어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개발·정착시켜 전국으로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경북 경산3일반산업단지 내 경산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제1과제는 일자리 우선 정책”이라며“중앙 정부 중심의 일률적인 방식이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총리는 근로자의 노동시간이나 임금을 줄이는 대신 신규 고용을 늘리는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 모델을 주문했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모델로 주목받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모델’과 경북도의 ‘공공기관 주4일 근무제’가 대표적이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노사와 지역사회의 타협을 통해 노동자 임금을 일정 수준으로 맞추는 대신 기업은 고용을 늘려 새 일자리 창출하는 시책이다.

이 총리는 “광주형 모델은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고용시장과 노동 생태계의 문제에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주 4일제 근무제' 시행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 총리는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김관용 지사로부터 처음 설명을 듣고 잡 셰어링의 좋은 모델이 될 것 같았다”며“경북형 일자리의 실험들이 하나씩 성공하고 안착해 전국적인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 논의가 지연되고 상황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총리는 “추경안의 48% 이상이 지방으로 가게 돼 있다. 중앙이 하는 사업이더라도 결국은 지방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면서“지역 경제를 위해서나 지역민들의 생활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추경이 빨리 돼서 효과를 나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경산근로자복지회관 내 문화휴식공간인 잡카페와 기업체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청년들이 가고 싶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kimdy@newsis.com
t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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