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 68% “생활환경 좋아졌다”

시정 만족도 설문조사…대중교통 분야 “불만족” 27%

【 용인=장충식 기자】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시민 67.5%는 과거에 비해 생활환경이 좋아졌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민선6기 정찬민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용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용인시 시정 만족도 등에 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과거와 비교시 용인시 생활환경 개선 정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5%가 생활환경이 '좋아진 편이다' 10%는 '매우 좋아졌다'로 67.5%가 좋아졌고 답했다.

반면 '나빠진 편이다'라는 응답은 4.0% '매우 나빠졌다'는 응답은 0.9%에 그쳤다.

용인시 거주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9.3점이었고 시정 16개 분야별로는 공원녹지 68.2점, 도시환경 67.8점, 문화예술 64.7점, 도시안전 64.6점을 기록해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주차장 이용은 51.7점, 대중교통 이용 57.1점, 도로환경 57.6점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16개 분야 중 용인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공원녹지로, 응답자의 34.2%가 '만족' 10.2%가 '매우 만족'으로 전체의 44.2%가 '만족'을 나타냈고 불만족은 12%에 그쳤다.

그러나 대중교통 분야에 대해서는 26.9%가 '불만족' 6.6%가 '매우 불만족' 하다고 답해 '만족 18.7%와 '매우 만족' 3.4% 보다 많았다.

용인시민들은 일상 소비나 여가활동은 84.6%가 용인시내에서 하고 있고 시외 지역을 택하는 경우는 성남 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원 17.5%, 서울 강남 12.3% 등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용인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61.6%가 현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주문했으며 도시의 발전방향과 관련해서는 40.3%가 '균형발전'을 꼽은 반면 37.1%는 '성장중심'의 도시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대중교통과 문화관광, 주차문제, 보건.공공의료 등에 부족한 점이 드러났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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