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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일본뇌염 조심…대구서 빨간집모기 올해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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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대구시 제공)© News1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대구 동구 금강동의 우사에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등을 설치, 주 2차례 모기를 채집 조사한 결과 지난 19일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발견했다.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된 것은 2013년 7월8일, 2014년 8월18일, 2015년 6월29일, 지난해에는 6월9일 등 대체로 빨라지는 추세다.

올들어 지난 4월4일 제주에서 첫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28명이 일본뇌염에 걸려 3명이 숨졌다.

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6월에서 10월 하순까지 각종 감염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다"며 "가정에서는 가급적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때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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