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 안 된 아토피 치료제 제조·판매한 업체대표 입건

전라북도지방경찰청/뉴스1 © News1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검증되지 않은 아토피 치료제를 만들어 판매한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A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토피 치료제를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온라인을 통해 직접 찾아오는 아토피 환자들을 의사 면허 없이 진료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충북 청주에 사무실을 차린 뒤 직접 제조한 아토피 치료제를 B씨 등 5명에게 1개당 3~4만원, 세트는 200~30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아토피 치료제를 사용한 뒤 치료 효과가 없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19일 A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제조한 아토피 치료제를 국과수와 식약청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며 “A씨도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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