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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대통령 공약 힘받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 12개 시·군 시장 군수 2차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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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공약사업 반영으로 힘 받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건설을 위해 12개 시·군 시장군수가 2차 회동을 갖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제2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20일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 수련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협력체 대표인 구본영 천안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박노욱 봉화군수,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한 12개 시·군 대표가 참석했다.

세계일보

구본영(오른쪽 여섯번째)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 12개 시장·군수 협력체 회장을 비롯한 시장군수들이 20일 경죽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2차 회합을 가졌다. 천안시 제공


한국교통연구원의 이재훈 소장은 이날 연구용역 중간보고 결과를 발표에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서해안과 동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하면 7조57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1500명의 고용유발효과, 2조407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 후에는 교통접근성 개선에 따라 철도를 지나가는 지자체들 특히 낙후지역인 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의 성장잠재력이 100%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 12개 시·군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홍보하면서 이 사업을 100대 국정 과제에 포함시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부권 동서·내륙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로 기존 철도를 활용하고 제3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된 노선을 제외할 경우 총 3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철도는 서해안 신 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 내륙산간지역 동·서간 신규 개발축 형성, 독립기념관 활성화, 충남·충북·경북도청 소재지 연계로 광역 행정축 형성 등의 건설 효과가 기대된다.

12개 시·군은 지난해 동서횡단철도건설을 요구하는 62만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전체 330km 중 149.2km를 반영했다. 지난 3월3일 천안시청에서 공식 출범심과 함께 1차회의를 개최한 협력체는 국회 포럼 및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으로 동서횡단철도건설을 제19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했다.

협력체 회장인 구본영 천안시장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이 12개 시군의 노력과 정치권 및 시민들의 관심으로 19대 대통령 공약에 반영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도가 건설될 때 까지 국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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