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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부산 영화영상산업 주도할 만한 민간기업·상업자본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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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부산에서 영화영상산업 주도할 만한 민간기업과 상업자본이 부족하고, 지역 영화 인재가 뿌리 내릴 산업 토양도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 '부산영화영상산업발전협의회'는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영화산업현황과 투자전략'을 내용으로 한 정례 세미나에서 이같은 영상산업의 한계가 지적되는 내용이 나왔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에 나선 '이스트 드림 시노펙스 영화사' 이진훈 대표는 부산이 영상문화중심도시로 발전은 했지만 영화산업보다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중심으로 성장한 현실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부산의 영화산업 역시 산업을 주도할 투자, 배급 등의 1차적 기능보다는 로케이션 지원, 후반작업시설 등 2차적 인프라 위주로 구축되어 있어 영화산업의 토양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매년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에서 영화관련 인재가 양성되고 있지만 이들이 일할 수 있는 현장이 부족하고 국내 영화산업에서 차지하고 있는 부산의 비중도 서울 경기에 이어 3위지만 수도권과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진훈 대표는 "부산의 영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기반을 둔 상업영화 투자배급사가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훈 대표는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과속스캔들', '최종병기 활', '건축학 개론' 등의 영화에 투자 또는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부산영화영상산업발전협의회'는 지역에 영화영상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에 진흥스틸㈜ 박태호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공인 20여 명이 주축이 되어 구성한 협의체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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