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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우정비에스씨, 뇌전증 후보물질 빠르게 찾는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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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천병년 유정비에스씨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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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우정비에스씨가 열대어의 일종인 '제브라피시'를 이용해 뇌전증 치료효과가 있는 물질을 탐색하는 신약 스크리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약 스크리닝 시스템은 우정비에스씨와 충남대학교 김철희 교수가 공동 연구한 결과로 유전자 기능을 조절해 뇌전증을 유발한 제브라피시를 만든 것이 골자다.

제브라피시는 인간과의 유전적 특성이 80%이상 유사하고, 다량의 산란을 통해 많은 개체를 얻을 수 있어 기존의 쥐 실험을 대체할 것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종 동물실험 모델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뇌전증에 대한 모델 동물은 별도로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 우정비에스씨의 제브라피시는 현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치료제 개발 및 원천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우정비에스씨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뇌질환 신약개발에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후보물질을 스크리닝 하는 방법"이라며 "보다 효율적으로 뇌전증 신약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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