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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제주에서 만나는 핀란드' 문화교류 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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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국인 최초의 핀란드 국립오페라 단원인 한동훈씨의 공연 모습. 한씨는 제주와 핀란드의 문화예술 교류에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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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와 북유럽 핀란드의 예술인들이 문화예술로 두 지역이 하나가 되는 교류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영리문화예술기획팀 '깐사'는 오는 25일까지 제주시 일원에서 문화예술 교류행사 '핀란드 위크 헤이(Hei)'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9일 오후 6시 라마다호텔에서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 등이 참석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날 핀란드 주부 마르게따의 제주시 동문시장 나들이, 나눔 음악회가 열린다.

21일에는 어린이 대상 워크숍 '디스 이즈 핀란드'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22일에는 카페 '더핀란드'에서 핀란드 전통 털양말 뜨개질과 전통빵 굽기 강좌가 이어진다.

23일에는 한라도서관에서 '헤이, 헬싱키'의 저자 김지현씨와 제주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선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영국인 제이슨이 참여하는 토크쇼, 24일에는 kbs제주홀에서 핀란드 국립 오페라단과 제주 출신 성악가 한동훈씨 등의 협연 음악회가 열린다.

제주와 핀란드의 교류는 24일 공연하는 한동훈씨와 아들 한율군의 역할이 컸다.

한씨는 한국인 최초의 핀란드 국립오페라 단원이며 한율군 역시 핀란드 국립어린이오페라 단원이 된 최초의 한국인이다. 8월11일 헬싱키에서 열리는 핀란드 독립 100주년 기념음악회에 부자가 동반 출연할 예정이다.

한씨가 제주와 핀란드를 잇는 접점이 돼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깐사는 지난해 4월 핀란드에서 '제1회 제주의 날'을 성공적으로 열었고 올해는 10월 18~24일 2회 제주의 날을 헬싱키와 땀뻬레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깐사 김지은 대표는 "일본과 중국에 편중된 제주 문화 교류를 유럽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 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핀란드의 관광청, 예술인,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 신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k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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