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사자명예훼손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정 고문을 불러 발언 취지와 경위를 조사했다고 확인했다.
정 고문은 지난 1월 KBS TV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에서 "김 전 대통령이 연평해전 당시 일본에 축구를 보러 갔다. 하지만 탄핵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당시 김 전 대통령은 대구에서 열린 3∼4위전을 관람하려다 교전 발생 보고를 듣고서 이를 취소했다"며 허위사실로 무책임하게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 고문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실관계와 법리를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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