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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때이른 폭염' 가축 생산성 저하 우려···"축사 철저한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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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무허가 축사 애로사항 정취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가축 생산성 저하로 피해발생이 우려된다며 축사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20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축별 알맞은 사육 온도는 한·육우 10~20℃, 젖소 5~20℃, 돼지 15~25℃, 닭 16~24℃ 이다.

온도에 의한 피해는 소는 25℃이상 이면 사료 섭취량이 3~10% 감소되고, 35℃ 이상 되면 10~35%까지 감소한다. 또한 30℃ 이상이 되면 소화율도 20~30% 떨어진다.

젖소는 30℃에서 부터 우유 생산량이 15%정도 감소되며, 돼지의 경우 지방층이 두껍고 땀샘이 잘 발달되지 않아 높은 온도에서는 잘 견디지 못하고 생산성이 낮아지고, 번식장애의 원인이 된다.

닭은 몸 전체가 깃털로 쌓여있고 땀샘이 발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수분 증발을 통한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며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 일사병, 열사병 등에 의한 죽는 가축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무더운 기간에는 가축에게 맑고 시원한 물과 양질의 사료를 충분히 공급해 주고, 축사 내부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며, 선풍기 등 보조 환기 장비를 가동해서 열사병에 대비해야 한다.

낮에는 가축을 방목을 하지 말고, 운동장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그늘막 등을 설치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면 된다

축사는 전선의 피복 및 안전개폐기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점검을 실시해서 화재예방 및 정전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비상용 자가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전남농업기술원 차성충 기술보급과장은 "무더위에 대비한 가축 안전 사양관리를 위해 시원하고 깨끗한 축사환경을 만들어 주고 정기적인 축사 소독으로 각종 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축사 내·외부 전기시설을 잘 확인하여 화재나 감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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