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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로스 미 상무장관 " 철강수입에 대담한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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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트럼프와 CEO 회동에 배석한 윌버 로스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철강 수입에 따른 국가안보 리스크를 막기 위해 대담한 행동(bold action)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철강 수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국가안보 차원에서 철강 수입에 대해 관세 또는 저율관세 할당(TRQ·tariff-rate quota)등을 고려 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통상확대법 232조항에 따라 미국은 '시스템 상의 문제들'을 해소하는데 실패할 경우 특정 상품에 대해 (수입)의존도를 낮추는 조치를 취할 수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스 장관은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철강을 덤핑하게 되면, 후자가 또 (다른 나라에) 덤핑하는 일이 계속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미국 정부의 철강 수입 규제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셀렉트 USA' 투자자 포럼에서 캐나다,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내년까지 이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시아 국가들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대체하는 양자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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