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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옥천 민·관, 대청호 외래어종 퇴치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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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외래 어종 퇴치작업 하는 옥천군 민·관


【옥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옥천지역 민·관이 맑고 깨끗한 청정 대청호를 만들기 위한 블루길·베스 등 외래어종 퇴치에 팔 걷고 나섰다.

옥천군자연보호협의회(회장 박찬훈) 명예지도원 40여 명은 20일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 작업을 벌였다.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북도협의회,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옥천군 공무원 등 60여 명도 동참해 민·관 협력 속에 우리 고유 어종인 붕어·잉어 등을 보호하는 데 힘을 모았다.

'공무원이 앞장서서 각종 보건·복지·안전·보호 등의 활동을 전개하자'고 누누이 강조한 김영만 옥천군수도 이날은 어민이 돼 블루길과 베스 등을 잡아 올리는 데 진력했다.

김 군수는 명예지도원들과 함께 어선에 올라 미리 설치해 둔 정치망을 걷어 올리며 대청호에서 외래어종을 퇴치하는 데 한몫했다.

이날 잡아들인 블루길과 베스만 약 200㎏에 달했다.

김영만 군수는 "외래어종 퇴치는 국가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모든 주민이 나서서 우리 생태계를 지키는 데 협심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자연환경보호 홍보와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도 전개해 대청호 주변 쓰레기 500㎏을 수거했다.

박찬훈 옥천군자연보호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로 우리 토종 어류를 보호하고 대청호를 맑게 유지하는 데 일조하게 됐다"라며 "종량제 봉투 사용, 불법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등을 당부한다"고 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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