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공개 간담회…두 정책 모두 중기업계 우려 높아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업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위원회와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6.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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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정책을 시행할 뜻을 재차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개호 경제2분과위원장 등 중소기업 대표단체와 국회기획위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줄이고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올릴 정부의 계획에 대해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 영세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정책 시행 후 인건비 상승과 생산량 감소로 인해 경영난에 처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계는 전면적인 정책 시행 보다 단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참석자의 말을 종합하면 국정기획위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 문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하지만 일단 시행하고 여기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어떠한 보완이 필요한지 (정부에) 알려달라"고 중소기업계를 설득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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