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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마케팅 배운다"…강진 중앙로상가 상인대학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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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남 강진군 중앙로상가 상인들이 19일 상인대학 입학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진군 제공)2017.6.2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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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남 강진군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트랜드에 맞춰 지역 상인들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상인대학을 운영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전날 중앙로상가 상인 40여명이 참여하는 상인대학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중앙로상가 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 지원으로 운영하며 8월2일까지 주 3회 총 40시간 진행한다.

점포 경영, 브랜드 관리, 유통환경의 변화, SNS, 온라인 마케팅 등 소비트랜드를 따라 잡는 마케팅 중심으로 교육한다.

상인조직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타 시군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박상규 담당교수는 "군단위의 경우 중앙로 상인들이 상인대학에 입학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상인들의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상가에 도움이 되는 강사를 초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로 상인 출신인 위성식 군의원은 "상인의 한사람으로서 상인대학에 입학하게 돼 감사하다"며 "가능하면 모든 상인이 함께 배우면 좋겠지만 바쁜 상인들을 위해서 서로가 배운 것을 전파하자"고 제안했다.

박상윤 상신포목 대표는 "나이 70에 눈도 침침하고, 내가 장사를 하면 얼마나 하고, 배워서 어디다 써 먹을 것인가 싶어 망설였다"며 "막상 입학을 하고보니 스무살 신입 대학생이 된듯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상인들을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 신청으로 차별화된 시책을 지속적인 발굴하겠다"며 "하반기 상가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앙로길거리 축제& 목요무지개장터를 지속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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