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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수질예보 '관심'단계 낙동강 구미·달성보, 남조류 ↓…녹조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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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모니터링해야 정확한 감소 원인 알 수 있어"

뉴스1

낙동강 녹조가 확산되고 있는 11일 대구 달성군 우곡교 인근 강물이 녹색으로 변해 있다. 최근 달성보는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강정고령보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2017.6.1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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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수질예보 '관심'단계가 내려진 낙동강 구미보와 달성보에서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남조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구미보·달성보의 물을 추가 채수해 검사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가 구미보 13.4, 달성보 31.4로 측정돼 지난주(구미보 16.3, 달성보 32.6) 보다 낮아졌다.

남조류 세포수(cell/㎖)도 구미보 1만2187, 달성보 8만4992로 지난주(구미보 2만1709, 달성보 26만3805)에 비해 32~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보에는 지난 8일, 구미보에는 지난 12일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각각 발령됐다.

대구환경청 측은 "수질예보 발령지역에 대한 관리 규칙에 따라 추가 채수해 측정한 결과 남조류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이유는 분석을 해 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낙동강 수질 분석을 맡고 있는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 측은 "이 결과 만으로는 남조류 개체수가 감소했다고 보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낙동강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한차례 내린 비와 함께 상류에서 계속 물이 유입되고, 고여있던 물이 방류되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결과 값으로 감소했다고 보기는 곤란하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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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가 확산되고 있는 11일 녹색으로 변한 대구 달성군 우곡교 인근 강변에서 한 낚시군이 고기를 잡고 있다. 최근 달성보는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강정고령보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2017.6.1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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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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